문 끝이 바닥에 끌린다
대문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문장입니다. 그리고 가장 오래 방치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. 닫히기는 하니까요.
이런 상태입니다
- 닫을 때 문 끝이 바닥을 긁는 소리가 난다
- 닫으려면 손잡이를 살짝 들어 올려야 한다
- 문이 지나는 자리의 바닥에 부채꼴 자국이 생겼다
- 문 끝 아래쪽 도장이 벗겨지고 녹이 올라왔다
- 닫은 상태에서 보면 위쪽 틈이 아래쪽보다 넓다
세 가지 경로
같은 끌림이라도 원인이 세 곳으로 갈립니다. 어느 쪽인지에 따라 손볼 자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.
| 원인 | 구분되는 특징 | 손볼 곳 |
|---|---|---|
| 경첩 유격·부식 | 문 끝만 처지고 경첩 쪽은 제자리. 위 모서리 틈이 크게 벌어짐 | 경첩 |
| 기둥 기울기 | 문짝 전체가 통째로 기울어 있음. 열어 두면 저절로 한쪽으로 움직임 | 기둥·문틀 |
| 문짝 변형 | 문짝이 사각형이 아니라 마름모. 하부 프레임이 삭아 주저앉음 | 문짝 하부 |
여기에 네 번째가 있습니다. 바닥이 올라온 경우입니다. 마당이나 진입로를 다시 포장하면서 높이가 몇 센티미터 올라가면 멀쩡한 대문도 닿기 시작합니다. 이때는 문짝 하단을 필요한 만큼 잘라내고 마감하는 편이 빠릅니다.
지금 집에서 확인해 보기
- 문짝을 90도쯤 열어 둡니다.
- 문 끝 아래에 손을 넣고 살짝 들어 올립니다.
- 이때 문 끝만 올라오면 → 경첩 쪽 문제입니다.
- 문짝 전체가 흔들리면 → 기둥 고정부가 이미 풀린 상태입니다.
- 들어도 모양이 안 변하고 원래 비뚤어져 있으면 → 문짝 자체가 변형된 것입니다.
더 자세한 확인 방법은 처짐 자가진단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그대로 두면
끌림은 조용히 비용을 키웁니다
문이 닫히기는 하니 급하지 않게 느껴집니다. 그런데 끌리는 동안 ① 문 끝 도장이 벗겨져 그 자리부터 부식이 시작되고 ② 들어 올려 닫는 힘이 경첩을 더 빨리 닳게 하고 ③ 문짝 하단이 계속 눌려 프레임이 휩니다. 경첩 하나 바꾸면 될 일이 하부 프레임 교체로 커지는 경로가 이것입니다.
어떻게 잡는가
- 실측 — 기둥 수직, 문틀 상하 폭, 문짝 대각선 두 개를 잽니다. 대각선 길이가 다르면 문짝이 변형된 것입니다.
- 문짝 받침 — 원래 높이까지 들어 올려 고정한 상태에서 작업합니다.
- 원인 자리 처리 — 경첩 교체, 고정부 보강, 기둥 수직 재조정, 하부 프레임 교체 중 필요한 것을 진행합니다.
- 높이·틈 조정 — 위아래 틈이 고르게 되도록 맞춥니다.
- 잠금장치 재정렬 — 높이가 바뀌면 걸쇠도 어긋납니다.
- 벗겨진 자리 마감 — 끌리며 도장이 벗겨진 문 끝을 방청 처리하고 칠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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