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둥 · 브래킷이 흔들린다
줄로 묶어 버티고 계신다면 이미 구조가 하중을 못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. 응급 조치로는 맞지만 오래 두면 안 됩니다.
이런 상태입니다
- 기둥이나 브래킷을 손으로 밀면 움직인다
- 고정 볼트 주변 벽돌이나 콘크리트가 부스러졌다
- 줄·철사로 묶어 임시로 버티고 있다
- 바람이 불면 대문이 덜컹거린다
- 기둥이 눈에 띄게 기울어져 있다
왜 조여도 잡히지 않는가
고정부는 대문 무게 전부를 몇 개의 점으로 받고 있습니다. 이 점에 하중이 집중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 자체가 무너집니다.
- 벽돌·블록 기둥 — 볼트 주변 벽돌이 부스러집니다. 벽돌은 한 점에 걸리는 반복 하중을 오래 못 버팁니다.
- 콘크리트 — 앵커 주변이 갈라지면서 앵커가 헐거워집니다.
- 철제 기둥 — 볼트가 물고 있던 나사산이 부식으로 뭉개집니다.
어느 경우든 볼트를 조이면 이미 망가진 자리를 더 뭉개는 것이 됩니다. 잠깐 잡히는 느낌이 들다가 문을 몇 번 여닫으면 다시 헐거워집니다.
줄로 묶어 두셨다면
묶은 지점에 힘이 집중돼 그 자리까지 상합니다. 그리고 줄은 언젠가 끊어집니다. 주물대문 한 짝은 수십 킬로그램이라 떨어지면 사람이 다칠 수 있습니다. 임시 조치 상태로 계신다면 우선순위를 높여 주세요.
어떻게 잡는가
핵심은 하나입니다. 하중을 한 점이 아니라 넓은 면으로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.
- 기둥 재질 확인 — 벽돌인지, 콘크리트인지, 철제인지에 따라 방법이 갈립니다.
- 문짝 하중 분리 — 문짝을 임시로 떼거나 받쳐 고정부에 걸린 힘을 뺍니다.
- 망가진 자리 정리 — 부스러진 벽돌이나 부식된 철판을 제거합니다.
- 보강판 · 관통 볼트 시공 — 벽돌 기둥은 관통 볼트와 반대편 와셔판으로 잡습니다. 철제 기둥은 성한 자리에 물리는 보강판을 용접합니다.
- 수직 잡기 — 기둥이 기울었으면 수평계로 세운 상태에서 고정합니다.
- 문짝 재설치와 조정 — 다시 달고 높이·틈·잠금장치를 맞춥니다.
- 방청 · 도장 — 손댄 자리를 마감합니다.
기둥 자체가 삭았다면
기둥이 관통 부식으로 속이 비었으면 보강판을 대도 붙일 자리가 없습니다. 손으로 눌러 철판이 들어가거나 두드렸을 때 얇은 소리가 나면 이 경우입니다.
이때는 부식 구간을 잘라내고 새 각재를 잇거나 기둥을 새로 세웁니다. 실측할 때 두 방법의 차이를 말씀드립니다. → 틀 · 기둥 교정